개인지식관리 PKM

Nick Milo의 콘텐츠 지도(Maps of Content, MOC)

cTHUgha 2022. 3. 12. 18:23

Nick Milo는 개인지식관리 강좌를 운영 중인 분입니다. 옵시디언 헤비유저이기도 하고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입니다. 그가 추천하는 개인지식관리 방법인 콘텐츠 지도 (Maps of Content, MOC)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Nick Milo는 수년 전부터 메모, 정확히 말해서는 Note-taking을 즐기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에버노트를 사용하며 단순히 정보를 메모하던 형태의 Note "Taking"의 한계를 느끼고 더 나은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유기적으로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옵시디언을 이용, 제텔카스텐 방법을 발전시켜 본인만의 새로운 지식관리 방법으로 정착시켰는데, 그것이 바로 MOC가 되겠습니다.

Nick Milo의 [Linking Your Thinking] 과정에 대한 MOC 이다.

MOC란?

Maps of Content, 즉 쌓여있는 여러가지 노트들 중, 특정한 아이디어 혹은 주제 대한 지도를 말합니다. 책 앞부분에 있는 목차와 비슷한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특정한 주제에 대하여 MOC를 작성하면 노트를 수집하고 발전시키며 탐색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MOC를 만드는 이유?

예를들어 '습관'이라는 주제에 대한 책이나 저널 등을 읽다가 메모할 점이 생겨서 노트를 만들었다고 해보겠습니다. 한두 개의 노트가 있을 때는 바로바로 찾거나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주제에 대하여 장기간 메모하게 되면, 이내 노트들이 가득 쌓이게 됩니다. 각종 기사 스크랩이나 다이어리에 끄적여 놓은 것들, 또는 기본메모어플에 정리되지 않은 채로 남겨져있는 메모들은 다들 하나씩 가지고 있으시죠? 이런 데이터들을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혹은 '습관'이라는 폴더 안에 보관한다고 하더래도, 결국 단순 나열되어있는 수많은 노트들은 효용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어떤 키워드로 본인이 작성했던 노트를 어떻게 찾을지, 어떤 식으로 노트를 사용할지 정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Nick Milo는 이 순간을 'Mental Squeeze Point' 라고 합니다. 정리되지 않은 노트가 너무 많아져 결국 정리할 의욕이 꺾여져버린 상태인 것이죠. 이 순간을 넘어서 유용한 형태로 노트들을 가공하고 정리하기 위해서는 MOC가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해당 주제에 대한 노트가 전부 폐기 처분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죠.

MOC 만드는 법 3단계

1단계: 주제에 해당하는 노트들을 모으기

'습관'이라는 주제에 해당되는 예전부터 작성했던 노트들을 전부 모읍니다.
예) [[독서노트: 아주작은 습관의 힘]]
[[2021년도 개선이 필요한 나의 습관 목록]]
[[기사: 코로나19가 바꿀 이로운 습관 10가지 정리]]
[[자투리 시간 활용법]]
[[습관은 더하는 것이다]]
...

2단계: 노트들을 정리한다

해당 노트들을 최대한 유기적으로 연결시킵니다. 필요하면 새로운 노트를 만들어 노트들을 해체하고 이어 붙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고, 고민하고, 성찰하는 모든 과정을 노트화 합니다. 다른 주제의 노트를 참고하여 통섭적인 사고를 하면 더욱 좋습니다. 다른 사람의 방법을 참고하지 말고, 본인의 사고에 가장 맞게, 본인의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이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해당 주제를 프로젝트로 삼아 '창조'의 형태로 재가공해야 하지 수집한 노트들을 단순히 재분류하는 형태(예: [습관]-[독서노트], [습관]-[신문기사]) 로 정리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 ## 습관의 정의
[[습관은 더하는 것이다]]: 나는 습관을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습관을 바꾸려는 나의 이유는?
## 습관 만들기
[[습관 개선을 위해 탐색해야 할 것 목록]]
- [[자기 탐색과 자기 성찰 방법]]에서 탐색하는 방법 가져오기
- [[개선이 필요한 나의 습관 목록]]
- [[일하다가 막힌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습관 개발 방법]]
- 우선 자투리 시간으로 시작해보자 -> [[자투리 시간 사용법]] 정리하기
## 습관의 효과
[[습관을 바꿈으로 더 나은 내 자신이 된다]]
- [[피드백의 효과]] 에서 positive feedback loop에 해당하는 내용 가져오기
## 습관 기록지
- 기록지 서식 검색해보기

3단계: 사고가 통합된 형태를 띄는 단일 노트로 정리하고, 앞 과정을 반복한다

3단계가 되었으면 어느정도 완성된 형태의 단일 노트가 생성되었을 겁니다. '습관 MOC'로 명명합니다. 추후에 동일 주제에 대한 노트가 작성될 때마다 1, 2단계를 반복하며 3단계의 '습관 MOC' 노트를 발전시켜나가면 됩니다. 출판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저작물로 쓰일 수도 있고, 본인을 돌아보는 성찰의 기록으로도, 미래에 이뤄내야 할 지향점으로 쓸 수 도 있습니다.

정리

MOC도 다른 개인지식관리 방법과 마찬가지로 제텔카스텐의 큰 틀을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조각단 단편 메모들을 모아, 셀프 큐레이션 하고, 본인이 주도적으로 발전시켜나가며 인사이트를 얻고 창조한다는 점에서 말이죠. 단숨에 끝나는 작업은 아님이 분명합니다. 장기간 많은 메모들이 모여야 시작해 볼 수 있고, 창조하는 과정은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신 분은 Nick Milo의 홈페이지에서 MOC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LYT Kit 등의 예시 파일들도 받을 수 있으니 살펴보시면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물론 풀 영어입니다..)

Nick Milo의 홈페이지(https://www.linkingyourthinking.com)
https://www.youtube.com/channel/UC85D7ERwhke7wVqskV_DZUA

Linking Your Thinking

This is an exciting time in "Personal Knowledge Management". We now have the power to create something wonderfully meaningful—to us—and the people in our orbit. With [[Linking Your Thinking]], my prime directive is helping you get more joy out of y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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