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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하는 열쇠 '문제'라는 것은 대개는 원인이 있다. 우리의 뇌는 단순화 시켜서 원인을 단일요인화 시켜 일련의 인과관계로 묶고는 한다. 허리가 아픈 이유는 평상시 자세가 안좋다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나, 친구랑 사이가 틀어진 이유는 친구가 못된 말을 했기 때문이라거나 말이다. 원인 그리고 결과. 보기에는 매우 간결하고 명확하다. 문제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않으면, 즉 문제를 작게 보면 단순해 보인다. 원인을 제거, 교정하여 마치 문제가 해결될 것만 같다. 문제에 대해 깊게 고민할때, 문제가 크게 보일 때 우리는 한계에 맞닥뜨린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복잡계이고 사실 문제의 원인은 너무나 많고 다양하다. 문제가 문제로 엮여있고 원인을 유발하는 기저 원인들이 계층적으로 쌓여있다. 양성 피드백과 음성 피드백으로 얽혀있어.. 2022. 11. 24.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한 '큐잉'과 '아웃풋 공부법' 최고의 공부법을 찾아서 공부와 시험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학생들은 공부법의 황금률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만화 원피스에서 골. D. 로저가 남겨놓은 원피스를 해적들이 찾아다니는 것처럼 말이다. '공신'들이 남겨놓았다는 기적의 공부법만 있으면 효율적으로 쉽게 성적이 상승할 것만 같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현대 과학의 발전으로 공부의 핵심은 특이한 공부법이 아니라 바로 '메타인지', 즉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임이 밝혀졌다. 하지만 메타인지라는 것을 공부하면서 잘 적용해본 적이 있는가? 그래서 공부를 잘하고 있는가? 알아도 적용하기 힘든 메타인지 메타인지는 쉽지 않다. 공부라는 추상적인 개념에는 더더욱 적용하기 쉽지 않다. 그러면 이 메타인지를 잘 적용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비.. 2022. 3. 23.
Nick Milo의 콘텐츠 지도(Maps of Content, MOC) Nick Milo는 개인지식관리 강좌를 운영 중인 분입니다. 옵시디언 헤비유저이기도 하고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입니다. 그가 추천하는 개인지식관리 방법인 콘텐츠 지도 (Maps of Content, MOC)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Nick Milo는 수년 전부터 메모, 정확히 말해서는 Note-taking을 즐기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에버노트를 사용하며 단순히 정보를 메모하던 형태의 Note "Taking"의 한계를 느끼고 더 나은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유기적으로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옵시디언을 이용, 제텔카스텐 방법을 발전시켜 본인만의 새로운 지식관리 방법으로 정착시켰는데, 그것이 바로 MOC가 되겠습니다. MOC란? Maps of Content, 즉 쌓여있는 여러가지 노트.. 2022. 3. 12.
스파이더맨과 책임 스파이더맨 영화를 본 적 있는가? 워낙 역사도 깊고 리메이크도 많이 되어 못 본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 것이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이라도 알고 있는 스파이더맨의 유명한 구절이 있다. 바로 벤 삼촌이 했던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이다. 처음 이 구절을 들었던 것이 샘 레이미 감독의 첫 번째 스파이더맨 영화가 개봉했을 때였으니, 아득한 세월이 흘렀다. 그 긴 세월 동안 이 뜻을 곱씹어 이해해보려 하진 않았다. 카르페디엠, 아모르파티 뭐 그런 말처럼 당연한 것 같기도 하고 워낙 유명한 말이니까 말이다. 그런데 최근 개봉한 스파이더맨에서 또 듣게 됐는데, 막연히 궁금증이 떠올랐다. 왜? 왜 책임이 따라? 사실 .. 2022. 2. 27.